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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이치, 中 최대 헬스 클러스터 진출..韓 AI 치의료 '패스트트랙'

2025년 03월 20일글쓴이 이유미 기자출처 머니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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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디디에이치(DDH, 대표 허수복·이주한)가 중국 최대 헬스케어 클러스터인 제남메디컬센터(JMC, Jinan Medical Center)에 진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AI(인공지능) 치과 솔루션 시판을 위한 '패스트 트랙'을 밟는다. 디디에이치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산학협력 AI 연구소로 출범한 회사로, 중소벤처진흥공단 글로벌사업처 동북아본부의 추천으로 JMC에 진출했다. 회사는 JMC의 지원으로 치과 파노라마 영상 기반 AI 진단지원 솔루션 '파노'(Pano) 등에 대해 임상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현지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중국 산동성은 JMC를 세계적인 헬스케어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2000억위안(한화 약 40조338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특히 외국 의료기기의 실증을 위해 규제를 완화, 인허가 이전이라도 산동제일의과대학 치과병원과 산동성립구강병원에서 실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회사에 따르면 디디에이치는 치과 AI 분야 중 최초로 이 같은 정책 수혜를 받게 됐다. 이에 앞서 디디에이치는 2024년 9월 JMC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산동제일의과대학과 현지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장동승 산동제일의과대학 구강의학원장 일행이 디디에이치 본사와 실증병원 등을 방문, 실사용 데모 등을 거친 바 있다. 장동승 원장은 오는 9월 개원 예정인 '산동제일의과대학 치과병원'의 병원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산동제일의과대학 치과병원(8만2645㎡, 2만5000평)과 산동성립구강병원(연간 외래환자 18만명) 모두 디디에이치의 솔루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허가 이전 솔루션과 개발 중인 디디에이치의 '치의료 솔루션 일체'를 활용키로 했다. 특히 디디에이치 제품을 앞세워 한국형 디지털 쇼케이스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디디에이치 관계자는 "산동 최대 규모의 치과병원들을 레퍼런스로 확보하게 됐다"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0개 대학의 교육과정에 당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미래 의료진 사용자를 락인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디에이치 관계자는 "산동 최대 규모의 치과병원들을 레퍼런스로 확보하게 됐다"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0개 대학의 교육과정에 당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미래 의료진 사용자를 락인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