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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이치, 김천시보건소에 AI 구강검진 시스템 공급…공공의료 전국 확대

2026년 07월 22일글쓴이 윤남웅 기자출처 중앙이코노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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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디디에이치가 김천시보건소에 AI 기반 구강검진 시스템을 공급하며 공공의료 시장 공략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서울 노원구와 은평구에 이어 세 번째 지자체 도입 사례로, AI 구강검진 서비스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 디디에이치는 경북 김천시보건소에 '스마트 구강검진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민 대상 AI 구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천시민은 보건소를 한 차례 방문해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부터 AI 영상 분석, 치과의사 검진, 치과위생사의 맞춤형 구강관리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중증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원격판독을 통해 정밀 진단도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파노라마 엑스레이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AI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I는 충치와 치근단염, 치조골 흡수 등 주요 구강 질환을 자동 탐지해 영상 위에 표시하고 검진 리포트까지 생성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과 상담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디에이치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공공의료 분야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지방자치단체와 추가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AI 기반 구강검진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공공 검진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판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향후 검진기관과 보험시장까지 아우르는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스템에는 디디에이치가 자체 개발한 AI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파노(PANO)'가 적용됐다. 파노는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디디에이치는 현재 교정 진단 솔루션 '셉프로(Ceppro)'를 비롯해 차세대 AI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AI-CDSS) 개발도 진행 중이며, 미국 FDA와 중국 NMPA 인허가 및 미국 보훈처(VA) 조달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정임 김천시 보건행정과장은 "잇몸 질환은 우리 국민이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질환일 정도로 흔한 보건문제이지만 비용 부담과 시간 제약으로 검진을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AI 스마트 구강검진 시스템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AI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해 왔고, 이번 김천시 도입으로 사업 영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축적되는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판독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공공의료를 넘어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AI업계 관계자는 "의료 AI는 대형병원 중심에서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으로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 검진 데이터 축적은 AI 성능 향상과 의료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