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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이치, 치과 AI 초격차 속도…30억 R&D·미국 VA 진출 본격화

2026년 07월 09일글쓴이 윤남웅 기자출처 중앙이코노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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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디디에이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 회사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치과용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AI-CDSS) 개발과 미국 보훈처(VA) 조달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9일 디디에이치는 주요 투자사인 동문파트너즈의 추천으로 스케일업 팁스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치과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AI-CDSS와 미국 보훈처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인허가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보훈보건청(VHA)은 연간 약 680억달러(약 92조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170개 보훈병원과 1193개 외래진료시설을 통해 900만명 이상의 재향군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CDSS는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의료 AI 플랫폼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파노라마 영상과 바이트윙, 치근단 방사선, 구강 내 RGB 사진, 전자의무기록(EMR)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치아우식증과 치근단염, 치주질환 등을 분석하고 판독문 자동 생성과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까지 제안하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디디에이치는 앞서 2024년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 기반 AI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파노(PANO)'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디디에이치는 미국 멤피스 VA 메디컬센터와 테네시대학교 치과병원과 3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오는 10월 국제 공동연구협약(CRADA)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다기관 임상시험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 절차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의료 AI 시장이 영상 판독을 넘어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까지 지원하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이번 과제는 치과 진단부터 치료 계획까지 아우르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AI-CDSS)을 개발하고, 미국 FDA 인허가 및 VA 조달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의료 시장의 AX 트렌드를 리드하고 디지털 치과 진단 기술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 AI는 진단 보조를 넘어 임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